마블 팬 여러분 주목하세요! 페드로 파스칼, 바네사 커비, 조셉 퀸, 에본 모스-바크라크가 연기하는 마블의 아이코닉 퍼스트 패밀리를 담은 판타스틱 포: 퍼스트 스텝스의 첫 번째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로봇 동반자 HERBIE와 함께 등장하는 이 트레일러는 독특한 레트로-퓨처리스틱 미학으로 다른 MCU 작품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였죠. 특유의 판타스틱 포 분위기를 완벽히 재현한 이 작품은 2025년 7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를 집어삼키는 코즈믹 타이탄 갤럭투스의 모습이 압도적인 임팩트를 선사했습니다.

판타스틱 포: 퍼스트 스텝스 트레일러에서 닥터 둠은 어디에?

트레일러에는 갤럭투스의 순간적인 모습만 등장하지만, 이번 버전은 원작 코믹스의 모습에 충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판타스틱 4: 실버 서퍼의 귀환>에서의 실망스러운 묘사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죠. 왜 <판타스틱 포: 퍼스트 스텝스>가 이 전설적인 마블 캐릭터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을지 분석해보겠습니다.

갤럭투스: 우주를 파괴하는 거대 존재 설명

갤럭투스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원작 코믹스 설정을 소개합니다. 스탠 리와 잭 커비가 <판타스틱 포 #48>에서 첫 등장시킨 갤럭투스는 빅뱅 이전 우주의 유일한 생존자 갈란(Galan)이 변화한 존재입니다. 원래 우주의 의식과 융합된 그는 생명체가 서식하는 행성을 섭취하며 생존하는 거대 엔티티로 변모했습니다. 실버 서퍼 같은 선구자들을 보내 다음 먹이를 탐색하죠.

이후 갤럭투스는 마블 유니버스의 핵심 앙타고니스트로 자리매김했으며, 판타스틱 포와의 충돌은 물론 토르와의 대결에서도 기원이 추가로 탐구되었습니다. 단순한 악당이 아닌 생존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복잡한 캐릭터임에도, 그의 스크린 데뷔는 지금껏 위엄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습니다.

갤럭투스는 90년대 <판타스틱 포> 애니메이션과 <마블 VS 캡콤 3> 등에 등장했지만, 실사 영화 출연은 2007년 <판타스틱 4: 실버 서퍼의 귀환>이 유일합니다. 팀 스토리 감독의 이 영화는 갤럭투스를 상징적인 자색 갑주 대신 형체 없는 구름으로 표현해 팬들을 실망시켰죠. 대사도 없이 실버 서퍼에게 간단히 제압당하는 모습은 기대에 훨씬 못 미쳤습니다.

다행히 <판타스틱 포: 퍼스트 스텝스>는 이 실수를 바로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일러와 작년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선보인 드론 라이트쇼는 잭 커비 원작 디자인에 충실한 모습을 암시하죠. 마블이 판타스틱 포 리부트의 중심 빌런으로 갤럭투스를 선택한 것은 20세기 폭스의 실패를 만회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닥터 둠이 <어벤저스: 둠스데이>와 <어벤저스: 시크릿 워즈>에 등장할 예정인 만큼(카메오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이번 작품에서 갤럭투스가 주목받는 건 당연합니다.

이는 멀티버스 사가 이후 MCU가 직면한 도전 속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다양한 빌런들이 이미 소진된 상황에서, 갤럭투스는 프랜차이즈를 재정비할 수 있는 투톱급 악당이죠. 잘 구현된 갤럭투스는 향후 어벤저스 영화에서 판타스틱 포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일 수 있습니다.

판타스틱 포: 퍼스트 스텝스 - 트레일러 1 스틸 컷

20장의 이미지

판타스틱 포의 영화 권한이 폭스에 있을 당시, 팬들은 팀 자체보다 닥터 둠, 애니힐러스, 갤럭투스 같은 빌런들의 MCU 등장을 더 열망했습니다. 이제 판타스틱 포가 마블로 귀환했고(라이언 노스의 현행 코믹스 런이 인기를 끌며), 갤럭투스는 포스트 멀티버스 사가 시대의 MCU를 재활성화하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갤럭투스는 판타스틱 포와 연결된 캐릭터 중 가장 매력적인 존재 중 하나이며, 실사 영화에서 제대로 빛을 발할 때가 늦었습니다. 7월이 되면 마블의 퍼스트 패밀리와 그들의 코즈믹 적수가 기대에 부응할지 확인할 수 있지만, 트레일러는 이미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